전주시, LED가로등기구 표준화 마련…유지·보수 편리 기대

전북 전주시는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성능 및 모형 등에 대한 자체 규격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최근 LED가로등과 LED보안등의 주요부품인 모듈, 전원공급컨버터, 커넥터 등의 성능과 모형을 하나로 통일한 '전주시 LED가로등기구 규격 표준안'을 제정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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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성능 및 모형 등에 대한 자체 규격 표준안을 마련했다. 국내 한 업체의 LED 가로등.

그동안 LED가로등 주요 부품은 각 생산업체별로 제각각이어서 유지·보수가 어려웠다. 특히 LED조명 주요 부품의 결함이나 오작동이 발생할 경우 타 업체 제품과는 호환이 안돼 LED가로등기구 전체를 교체해 많은 비용이 추가 소요됐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와 교수 등 11명으로 전주시 LED가로등 기구 규격 표준화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모듈과 컨버터, 커넥터의 성능 및 규격을 검토해 규격 표준안을 마련했다.

이번 표준안 마련으로 유지보수 비용절감과 안전적인 사후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표준안 제정 고시 6개월 이후인 오는 9월부터 전주시 LED가로등기구 규격표준에 적합한 제품을 구매해 설치할 예정이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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