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힘들었던 시절 언급 재조명…"지금 살아있는 게 다행"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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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방차 출신의 가수 이상원의 과거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방차 출신의 가수 이상원이 화제인 가운데, 이상원의 과거 발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 시즌2'에서는 이상원의 집을 찾은 정원관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정원관은 "소방차 그만두고 상원이는 좋은 일보다 나쁜 일이 훨씬 많았던 거 같다. 뜻하지 않게 외국도 가고 거기서 오래 체류하고 굉장히 힘들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상원은 국제사기를 당해 소방차 시절 벌었던 전 재산을 날리고 현재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이상원은 "예전에는 돈 많이 벌었다. 근데 그 돈이 내가 방황하면서 많이 날렸다"며 국제 사기로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이어 "솔직히 많이 변했다. 좋게 얘기하면 강해졌다. 지금은 '다 덤벼라. 올테면 와봐라' 이런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상원은 "3년간 똑같은 화장터에 3번 갔다"며 자신의 부모와 친형의 사망 사실을 고백했다.
 
이상원은 "내 성격도 많이 달라진 것 같고 어떤 일을 하면 집중을 해야 하는데 집중이 안 돼서 포기하게 된다"라며 "지금 내가 살아있는 게 다행이라 생각한다. 내 상황이 힘들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상원이 파산 선고 이후 법원에서 1억 원 가량의 빚을 탕감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이상원은 지난해 11월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으며 지난 2월20일 9880여만 원의 빚에 대한 면책 결정을 받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