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가상화폐 전용 HTS 플랫폼 '빗썸PRO'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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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국내 최초로 가상화폐 전문투자자용 플랫폼 '빗썸PRO'를 출시했다. 동시 접속이 많거나 시세 급등락 상황에서도 거래중단이나 시스템 다운 등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빗썸PRO는 PC에서 전문가용 HTS, 모바일에서는 MTS로 활용 가능하다.

PC버전은 빗썸PRO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익스플로러나 크롬 등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모바일 앱은 안드로이드용 MTS는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된다. 4월부터 iOS용 MTS도 출시한다.

빗썸PRO는 투자 종목도 확대했다.

기존 빗썸 홈페이지에서 12개 종목을 원화로만 거래할 수 있었지만, 빗썸PRO에서는 비트코인(BTC)마켓과 이더리움(ETH)마켓이 추가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투자자는 해당 코인으로 다른 종목을 사고 팔 수 있다. 비트코인 마켓, 이더리움 마켓은 빠른 시일 내에 순차 오픈한다.

빗썸PRO를 사용하려면 현재 빗썸에서 거래 중인 회원(인증레벨 2단계)이 빗썸 홈페이지 내에서 빗썸PRO 이용신청을 해야 한다. MTS는 둘러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보안도 강화했다.

거래 과정 상의 모든 데이터와 전송구간을 암호화했다. 이밖에 △온라인 키보드 보안 △악성코드 탐지 △네트워크 보호 △콘텐츠 위변조 방지 △메모리 보호 및 해킹 방지 등 보안 장치를 완비했다. 거래조건을 설정하면 자동 매수·매도를 할 수 있는 자동감시주문 기능도 추가했다. 최소 가격 변동단위인 '틱'(tick)까지 감지하는 차트도 제공한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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