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코스포 출범…스타트업 요람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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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타트업포럼 CI.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김봉진, 이하 코스포)이 스타트업 요람으로 자리 잡는다.

코스포는 내달 2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사단법인 출범식을 연다. 행사에는 국회와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최성진 코스포 전문위원의 창립 경과보고 발표를 시작으로 김봉진 의장이 창립 선언문을 낭독한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을 포함해 국회, 중기부에서 축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제로 토론도 펼쳐진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김수민 의원, 석종훈 중기부 실장,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한킴 알토스벤처스 대표가 패널로 나선다.

코스포는 현재 중기부와 사단법인 설립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사단법인 설립을 알리는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새 정관을 통과시키고 사단법인에 필요한 이사회 구성, 임원 선출 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코스포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다. 2016년 9월 문을 열었다. 200여 회원사가 속해 있다. 올해 중 1000곳으로 늘릴 목표다. 산업·지역별 협의회도 확대한다. 최근 모빌리티산업협의회를 발족한 데 이어 O2O산업협의회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코스포 사무국 이전도 추진한다. 기존 역삼동에서 종로구 안국역 주변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가 운영하는 문화공간으로 옮긴다.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코스포는 대정부 소통창구 역할을 해왔다. 스타트업 애로사항을 모아 정부기관에 건의, 해결책을 찾는다. 스타트업 대상 교육도 일주일 간격으로 열고 있다. 법률·특허 지원단도 운영, 무료 상담을 해준다. 스타트업 간 융합사례를 발굴, 상생을 통한 성장을 돕고 있다.

조직 외연도 확장한다.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지속성장 정책자문단' 보폭을 넓히고 사회 각계 리더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할 방침이다. 특별회원 제도도 개설해 문호를 개방한다.

정미나 코스포 정책팀장은 “사단법인 전환을 알리는 출범식을 성대하게 연다”며 “개별 스타트업이 목소리 내기 어려운 사안에 대해 코스포가 앞장서 상생과 사회적 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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