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인민은행장 "가상화폐 여전히 신중한 검토 필요"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은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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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

저우 행장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에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신규 가상화폐공개(ICO)와 관련해 “우리는 투기상품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하루밤새 부자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디지털화폐는 시장에서 효율과 비용, 안전 등에 대한 고려 외에도 전체적인 국면을 고려해야하고 현재의 금융시장 질서와 직접 충돌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저우 행장은 이어 새로운 기술발전이 금융질서에 변화를 가져온다면 신중한 연구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ICO를 금지하고 현지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했으며 최근에는 채굴 사업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중국에서 대안 채널을 통한 가상화폐 거래는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매체는 중국 당국이 위험차단을 위해 가상화폐 거래는 단속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장려하는 이중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성묵기자 csmo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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