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불륜 관계를 인정한지 약 1년 만에 결별설이 불거진 가운데, 홍상수 감독 아내의 과거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불륜을 인정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를 집중 조명했다. 해당 방송은 홍상수 아내와 인터뷰를 공개하기도 했다.
홍상수 아내는 당시 인터뷰에서 "이혼이란 없다. 저희 남편이 큰소리치고 돌아올 것 같은 느낌이 있다.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저희 남편은 그러실 분"이라며 "남편은 '집돌이'였고 집밥도 좋아했다. 부부 사이가 나빠 일어난 일이 아니다. 제 느낌에 남편이 다시 돌아올 거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를 지옥 속에 빠뜨려놓고 남편은 너무나 행복한 표정으로 김민희를 쳐다보고 있다. 첫사랑에 빠진 소년 같다. 저희 부부, 정말 잘 살았다"면서 "요즘 말로 끝난 부부 사이인데 왜 그러냐고 한다. 저는 어찌 됐든 부부생활의 기회를 더 주고 싶다. 힘들어도 여기서 그만둘 수는 없다. 30년 동안 좋았던 추억이 너무 많다. 이대로 결혼 생활을 끝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상수 아내는 "제가 겁이 많고 극악스럽지 못하다. 제가 김민희 씨에게 뭐라고 하면 '아내가 그러니까 남편이 헤어지자고 하겠지' 이런 이야기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9일 '스포츠월드'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약 한 달 전 헤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의 측근은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의 미래를 걱정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