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과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8일 취임했다. 5개 발전 공기업 사장 인선이 마무리됐다.
한국전력 출신인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전라고와 전북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전북대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전에서 전력연구원장, 기술엔지니어링본부장, 신성장동력본부장을 거쳐 울릉도친환경에너지자립섬 대표를 역임한 뒤 서부발전 사장으로 임명됐다.
김 사장은 “혁신주체가 되지 못하면 혁신의 대상이 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언급하면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경영혁신으로 '차별화된 발전회사'로 성장하는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을 역임했다. 부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와 중앙대 석좌교수, 전력산업연구회 회장 등을 거쳤다.
신 사장은 '친환경' '혁신주도' '국민행복'이라는 3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으로 국민 신뢰와 사랑을 받는 최고의 에너지 공기업을 만드는데 역량을 쏟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