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행복지수 낮은 서울 바꾸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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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제 도전은 서울시장이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서울을 바꾸겠다는 절절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자신이 2016년 10월 출간한 회고록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면'의 북콘서트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1987년 6월 항쟁과 지난해 촛불혁명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소회를 중심으로 대화를 이어가며 “시민에게 '새로운 사람이 (서울시장을) 하니까 내 삶이 바뀐다'는 체험을 드리고 싶은 것이 제 바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1987년 6월의 도전과 2017년 탄핵과 대선의 도전에서 나라를 바꿔야겠다는 일념으로 죽을 각오를 하고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면서 “(서울시장 도전이) 높은 자리에 가서 권력을 누리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1987년에도 6월 항쟁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은 안 했다”면서 “탄핵 때도 탄핵이 안 되면 국회의원 사퇴한다는 생각으로 비장했다, 제 정치 생명을 다 걸고 싸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또 “촛불혁명이 없었으면 박 전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사를 했을 것이고 북한은 오지 않아 지금의 약간의 변화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면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우 의원의 대학 시절부터 학생 운동 동지였던 배우 우현과 박완주 의원(당시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또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여사를 비롯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우원식 원내대표와 또 다른 서울시장 도전자 박영선 의원, 이날 사회자로 무대에 오른 이재정 의원 등 같은 당 동료 의원 30여명도 참석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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