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질병화 추진에 국회도 반대...김병관·조승래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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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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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제보건기구(WHO) 게임장애 질병화 추진에 국회에서도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게임장애 질병화가 국내에서 추진될 경우 게임산업에 엄청난 충격이 몰아칠 것”이라면서 “게임산업 종사자들이 마치 마약 생산자와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낙인 찍힐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게임산업이 청소년의 놀이문화로서 정착하는 과정인데 이런 논란이 발생하는 것 자체가 불행한 일”이라면서 “개발자가 자유롭게 개발하고 청소년들이 자기통제하에 자유롭게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게임학회는 조승래, 김병관 두 국회의원실과 함께 △국회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게임장애 질병화 문제점 인식 확산 △게임장애 질병화 반대에 대한 글로벌 연대 동참 △게임의 순기능에 대한 연구 및 인식 확산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WHO는 5월 예정한 국제질병분류기호(ICD)-11 개정에서 게임 장애(gaming disorder)를 질병으로 등재하는 것을 추진한다. WHO ICD-11에 게임장애가 질병으로 등재되면 한국질병분류(KCD)도 이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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