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스타트업 원더스가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부르면 비트코인을 주는 이색 마케팅에 나섰다.
원더스(대표 김창수)는 마일리지로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Crypto 마케팅'을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서비스 이용 금액에 10%를 비트코인으로 준다.
김창수 원더스 대표는 “가상화폐 투자를 통한 추가 수익을 얻을 기회”라며 “고객은 적립금으로 비트코인, 일반 포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더스는 가상화폐 기반 마케팅을 강화한다. 현재 10만 고객을 유치할 때마다 추첨을 통해 비트코인을 주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가상화폐를 통한 결제 서비스도 선보인다. 실시간 시세 반영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원더스는 앱 개편 작업도 한다. 내주 신규 서비스를 출시한다. 단일가, 최저가, 일반가, 급송가 등 4가지 요금제를 공개할 계획이다. 기존 퀵서비스 시장은 거리요금제 기반으로 운영돼왔다. 고객은 픽업·배송예상 시간, 퀵 기사 정보를 앱에서 살펴볼 수 있다.
원더스는 '단일가 당일배송' 퀵서비스를 구현, 지난해에만 10배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