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일 프랑스 카다라쉬에 위치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한국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ITER는 핵융합 반응을 통한 에너지 생산을 실증하기 위한 국제 공동 연구 시설로, 2025년 완공이 목표다. 한국은 2003년부터 ITER 사업에 참여했다.
유 장관은 베르나 비고 ITER 사무총장을 만나 사업 일정, 재정 불확실성 해소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형 초전도핵융합실험장치(KSTAR) 개발 등 경험 많은 한국인 근무자 채용 기회, 한국 기업 사업 참여 확대 등도 요청했다.
유 장관은 “새로운 에너지 대안으로서 핵융합 에너지 잠재성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ITER 사업이 적기에 완료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프레데릭 비달 프랑스 고등교육연구혁신부 장관과 만나 한-불 우주포럼, 한-불 공동전시회, STAR(Science & Technology Amicable Relationship) 프로그램 등 주요 협력 사업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