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이달 말 뉴욕증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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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가 이달 하순께 뉴욕증시에 스폿(SPOT)라는 이름으로 상장된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연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직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는 재무 상황 등이 포함된 유가증권신고서(F-1)를 공식 제출했다. 신고서 제출 후 상장까지는 3주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파이가 추진하는 직상장은 별도 기업공개(IPO) 절차가 없다. 기존 투자자와 직원이 보유한 주식을 증권 거래소에 상장해 거래하는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스포티파이가 직상장에 성공할 경우 상장을 준비 중인 정보기술(IT) 회사 기업공개 방식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EC가 공개한바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약 50억 달러 매출, 4억 6100만달러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6년 매출은 29억5천만 달러였다.

스포티파이는 세계 7000만 명 이상 유료 구독자를 보유했다. 회사 가치는 약 220억 달러(24조 원)로 평가받는다. 스포티파이 경쟁자 애플 뮤직은 유료 가입자 수가 2700만 명, 업계 3위 판도라 미디어는 500만 명 유료 가입자를 보유한다.

스포티파이는 가장 최근 프라이빗 시장 주식 거래 가격을 공개해야 한다. 지난해 스포티파이 주식은 37.50∼125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올해 1월과 2월에는 90∼132.50달러 선으로 올랐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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