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인 해킹을 원천 방지하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문을 열게 됐다.
네오프레임은 신규 가상화폐 거래소 '코어닥스'를 4월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네오프레임은 금융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 등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공급해왔다.
'코어닥스'는 기존 거래소 시스템과 달리 코인 전체를 인터넷 망과 분리해 보관한다. 특정 시점에만 거래정보를 교환하는 '100% 콜드월렛' 시스템도 자체 개발했다.
'콜드 월렛'은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가상화폐 거래내역을 생성하고 보관하는 방식이다. 회사측은 코어닥스가 100% 콜드월렛을 지원하는 첫 거래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거래 과정상의 모든 데이터와 전송구간 암호화 △단말기 해킹방지툴 △사용자 바이오인증 등으로 완벽한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거래소(KRX)와 증권사가 증권 거래에 사용하는 방식의 시스템으로 거래정보를 초당 100만건 이상 처리할 수 있다.
김성룡 네오프레임 대표는 “과거 20년 이상 금융분야에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상화폐 거래소에 적용, 안전하고 질 높은 거래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코어닥스에 적용한 거래소 플랫폼을 '스마트-DXP'라는 브랜드로 출시하고, 국내·외 파트너들과 제휴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