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SW·디자인융합센터(이하 융합센터, 센터장 김태형)가 수원시와 시민 수요 기반 스마트시티 밑그림을 그리는 워크숍을 26~27일 이틀간 개최했다.
행사 주제는 '디자인씽킹 프로세스를 활용한 수원 시민 요구 수렴'이다. 수원시 인구정책 실무 기획단과 시정연구원 등 약 30여명이 참가했다.
수원시는 수원형 퓨처시티 구현에 필요한 정책 방향을 디자인씽킹 프로세스를 통해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이번 행사를 열었다.
김태형 단국대 교수는 26일 디자인씽킹 연구 방향과 논리 모형을 강연했다. 민효기 오라클 HR 상무는 시민 수요 시뮬레이션 게임을 선보였다. 엄시연 융합센터 연구원은 팀빌딩과 역할 구성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동옥 SKT 부장은 27일 발표자로 나선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스마트 시티 접근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한규 수원시 부시장은 수원형 미래도시를 위한 발전 방향, 김병철 현대페이 대표는 블록체인을 통한 도시 활용 방안을 각각 소개한다.
융합센터는 디자인씽킹 방법론을 IT, SW 분야에 접목해 협업을 바탕으로 한 혁신을 추구한다. 분석적, 직관적 사고의 결합, 자유로운 토론과 발표, 교육 등 창의력을 배가시키는 교육 환경을 구축했다.
지난해 11월에도 수원시 정책수립 담당 부서 공직자 대상 워크숍을 연 바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행정수요를 대비해 추진할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주제로 진행됐다.
김태형 융합센터 센터장은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기술과 현상, 모든 것들이 연결된 삶 속에서 인간 중심 사고방식 요구와 변화에 발맞춘 미래 전략이 필요하다”며 “디자인씽킹을 활용한 협력 네트워크와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한규 수원시 부시장은 “도시는 미래사회 변화를 준비하고 사람을 중심으로 새로운 가치 창출하는 공간”이라며 “디자인씽킹과 같은 사고방식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공직자가 갖춰야 할 중요한 역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