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공감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LG V30S 플러스 씽큐' 국내 출고가를 100만원대에 책정했다.
이동통신사 고위 관계자는 27일 “LG V30S 플러스 씽큐 가격을 109만7800원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LG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최고가다. 고용량 램·내장메모리 탑재가 주요 가격 상승 요인이다. LG전자가 지난해 12월 선보인 LG 시그니처 에디션은 약 200만원에 책정됐지만 300대 한정판 모델이었다.
이동통신사는 28일부터 V30S 플러스 씽큐 예약판매를 개시, 내달 9일 정식 출시한다. 예약 구매 고객은 'LG 프라엘 듀얼 모션 클렌저' 또는 'LG 톤플러스 HBS-920'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V30S 플러스 씽큐는 6GB 램(RAM), 256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다. 6GB 램, 128GB 내장메모리를 장착한 V30S 씽큐는 LG베스트샵에서 판매, 이통사는 출시하지 않는다. 가격은 V30S 플러스 씽큐보다 저렴하다.
V30S 플러스 씽큐는 6GB 램, 256GB 내장메모를 갖춘 삼성전자 갤럭시S9 플러스(115만5000원)보다 5만원가량 저렴하다. 다만 갤럭시S9 플러스는 퀄컴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45를, V30S 플러스 씽큐는 구형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했기 때문에 단순 가격 비교는 어렵다. V30가 90만원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 입장에서 V30S 플러스 씽큐 가격이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V30S 플러스 씽큐가 100만원대로 정해진 것은 맞지만 출시 이전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국내향 모델에는 뉴플래티넘 그레이 색상이 적용되고 뉴모로칸 블루는 한국 이외 지역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V30S 플러스 씽큐는 6인치 QHD+ 디스플레이와 33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1600만화소, 1300만화소 후면 듀얼카메라와 500만화소 전면카메라를 내장했다. 카메라 편의성을 높이는 '비전 AI'와 음성 인식 기능 범위를 넓힌 '음성 AI' 기능이 주무기다. IP68 방수·방진, 무선충전, LG페이를 지원한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