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인선)은 출범 10년을 맞아 다음달 1일자로 기능중심 및 성과중심형 조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은 기존 대구와 경북으로 나눠져 있던 조직을 기능별로 묶어 조직 내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미래개발본부와 개발유치본부 등 2개 축으로 개편한다.
청장 직속으로 기획행정실과 유치정책실도 신설했다. 기획행정실은 내실경영을 위해 중장기 전략기획을 맡고, 유치정책실은 해외IR 계획 검토와 총괄조정기능을 맡겨 해외출장의 적절성, 출장시기, 출장지역 중복성 등을 사전 검토 기능을 부여했다. 투자유치 정책과 출장 연계성을 높이고, 경제자유구역의 비전과 정책, 성과에 대한 홍보 등 정책홍보 기능을 보강할 계획이다.
미래개발본부에는 입주기업 지원기능 강화와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산업과와 기업지원과를 신설한다.
개발유치본부는 기존 지구별로 편성돼 있던 부서를 산업별, 업종별로 재배치해 개발 및 유치 성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개청 후 지난 9년간 성과분석 결과를 반영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차원이다. 특히 지구별 사업진척 상황을 분석하고, 사업부서와 지원부서간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구와 인력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이인선 청장은 “향후 3년간 경제자유구역의 8개 지구개발과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앵커기업 유치, 입주기업 지원, 규제개선 등을 통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