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전기, 송도 신공장 가동 "R&D·생산능력 확대"

미쓰비시전기는 인천 송도지구에 건설한 엘리베이터 신공장을 3월 1일부터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330억원이 투입된 신공장은 부지 면적 1만8220m², 총 건축 면적 1만9070m² 규모로 건립됐다.

생산능력은 연간 4000대 규모다. 기존보다 2.5배 생산 규모가 증가했다. 인천 가좌동에 위치한 기존 공장은 신공장으로 통합된다.

미쓰비시전기는 개발·검증 능력을 강화하고, 고속엘리베이터 제품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신공장 투자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R&D)센터가 신공장 내에 신설돼 본사 개발 기능 일부를 이관 받을 계획이다. 또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KMEC)가 공급하는 고속 엘리베이터 확대를 위해 현지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아울러 한국 전용 기종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중소 규모 저층 빌딩용 엘리베이터 수요 확대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쓰비시전기는 2001년 한국 엘리베이터 법인(KMEC)을 설립했다. KMEC는 2008년부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속 엘리베이터 수출을 개시, 글로벌 공급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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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 송도 신공장 전경(제공: 미쓰비시전기)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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