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항생제 바악신 심장병 환자 투여 신중해야"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폐렴, 편도선염 등 염증 치료제 쓰이는 항생제 클라리스로마이신(제품명: 비악신)을 심장병 환자에 투여할 때는 신중을 기하도록 권고했다.

FDA는 클라리스로마이신이 장기적으로 심장병 환자의 예후와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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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스로마이신은 피부, 귀, 부비강, 폐 등 여러 신체 부위의 염증을 치료하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FDA는 지난 10년 동안 클라리스로마이신이 2주 동안 투여된 관상동맥질환(심장병) 환자들을 1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예상하지 못한 그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사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클라리스로마이신과 이러한 위험 사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FD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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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심장병 환자에게는 가능하면 다른 항생제를 처방하거나 클라리스로마이신을 처방할 때는 환자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FDA는 강조했다.

환자에게는 흉통, 호흡곤란, 신체 한쪽의 통증이나 마비, 구음장애(어눌한 말) 같은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의 징후가 나타나는지를 살피도록 당부하도록 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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