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제약산업 위상을 국민산업으로 강화한다. 리베이트 근절 등 제약사 윤리경영 발판도 마련한다.
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임 이사장(유한양행 사장)은 23일 이 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2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73회 정기총회를 통해 선임됐다. 이 날 총회에서는 부이사장단과 이사, 감사도 선임했다. 2018년도 사업계획·예산안도 의결했다.
이 이사장은 “국가 경제를 이끌 신성장동력으로 제약 산업을 지목한다”면서 “국민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리베이트 근절로 윤리경영을 확립해야한다”고 말했다.
의약품 수출은 다른 산업에 비해 해마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다. 이 이사장은 “아시아·남미 등 파머징(제약+신흥) 국가에서 약진하고 미국·유럽 등 의약 선진국 허가 의약품이 연이어 등장한다”면서 “괄목할만한 성적은 어려운 환경에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우수 생산시설 건설 등 산업 발전에 매진한 회원사와 협회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회원사와 협회가 '국민산업으로서 위상 강화'를 위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면서 “제약산업이 국민 건강을 지켜내는 보건안보산업이자, 국가경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협회는 리베이트 근절 위한 윤리경영 확립, 신산업 육성정책에 부합하는 보험약가제도 개선, 글로벌 진출 추진,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지원 환경 조성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올해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핵심과제를 사업계획으로 의결했다. 2018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7대 핵심과제·중점 추진사업을 담은 사업계획안과 총 93억304만원 예산 편성을 의결했다.
협회는 부이사장단 13명, 이사 50명, 감사 2명을 선임했다. 갈원일 부회장과 이재국 상무이사 재선임 결과도 확정 했다. 장영현 신풍제약 이사를 비롯한 4명이 제약산업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총 29명이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