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문화예술의 고향으로 불리는 호남지역이 세대를 아우르는 게임의 미래를 엿보는 새로운 첫 무대를 열었다.
23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제 1회 광주·전북게임전시회(G²Festa, 지투페스타)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종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과 김송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한희경 전라북도의회 의원 등 지역 기관 대표자들을 비롯해 △이정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신후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장 등 행사주최 임원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등 게임 관련 단체 임원 △·문준석 한국가상현실협동조합 이사장·이경범 모아지오 대표·황의석 예쉬컴퍼니 대표 등 지역 기업 대표자 등 호남지역 게임 대표인사와 300여명의 관람객들이 함께했다.
제 1회 광주·전북게임전시회(G²Festa, 지투페스타)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전북글로벌게임센터가 주관하는 호남지역 첫 게임페스티벌로, 지역 게임기업의 콘텐츠를 널리 알린다는 기본 취지와 함께 건전한 게임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업계 네트워크 토대와 대중인식 확산에 목적이 있다.
주요 행사내용은 지역 게임기업 콘텐츠 체험과 인기게임 스페셜 매치 등의 관객체험, 게임포럼 및 리셉션 등 게임 업계 네트워크 행사, 라이브스튜디오·코스프레 모델 및 유인로봇 퍼포먼스·코딩교육·인디밴드공연(이상한계절·에고펑션에러·어니·전주판소리합창단) 등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인스퀘어, 홍빈네트워크, 쓰리디팩토리 등 광주 체험형 기업 18개(33개 콘텐츠)와 플렉시마인드, 아이지소프트, 펑키파이브 등 광주 모바일·PC기업 10개사(35개 콘텐츠), 나인이즈, 테크노블러드코리아 등 전북 기업 14개사(28개 콘텐츠) 등 광주·전북이 중점지원하는 가상·증강현실(VR·AR) 등 융합콘텐츠와 기능성 게임콘텐츠들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관람객과 지역기업간의 소통현장으로 펼쳐진다는 데 특별함이 있다.
여기에 개그맨 김기열·양선일·이원구, 레이싱모델 천보영이 함께하는 배틀그라운드·테일즈런너R·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 현장대결 등으로 인기게임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정종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은 "광주광역시는 게임의 무한한 파급효과를 인식하고, 가상·증강현실 게임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이번 제 1회 지투페스타는 지원기업들의 변화와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세계를 감동시킬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모습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많은 분들이 찾으셔서 함께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송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는 "전라북도는 스크린야구나 골프, 양궁 등 실내에서 즐기는 활동형 게임이 늘어가는 추세에 맞춰, 다양한 활동형 게임산업을 육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무주 세계태권도대회에서 선보인 태권도VR게임과 같이 지역테마콘텐츠와 지역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 속에 펼쳐지는 이번 1회 지투페스타가 성황리에 펼쳐졌으면 하고, 2019년 전라북도에서 개최될 제 2회 지투페스타의 준비도 잘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북 게임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호남지역 첫 게임전시회 '제 1회 지투페스타'는 오는 25일까지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2~3전시관에서 개최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