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전파망원경 21대 연결.... 'VLBI 네트워크 가동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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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VN의 지리 분포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형목)은 올해 하반기부터 동아시아 지역 전파망원경 21대를 연결하는 '동아시아 VLBI 네트워크(EAVN)'를 운영하기 위한 가동 준비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EAVN은 멀리 떨어진 전파망원경을 동시 우용해, 해상도를 높이는 '초장기선 전파간섭계(VLBI)' 기술을 이용한다. 한국의 KVN, 일본의 VERA, 중국의 CVN 등 3개국 망원경을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로 우주 곳곳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천체 전파의 일종인 메이저 신호, 초신성 및 감마선 폭발, 초대형 블랙홀이 방출하는 제트현상 관측은 물론이고 우주 탐사 및 추적, 천문, 측지 등 연구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다.

손봉원 천문연 전파천문연구그룹 박사는 “지난 수년간 동아시아 연구자들이 EAVN 구성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가 돼 국제 협력의 중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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