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의 혁신 성장을 도울 정책자문단이 출범했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안건준)는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벤처정책자문단 '빌스 클럽(VIL's Club)' 출범식을 가졌다. 빌스 클럽은 벤처 혁신 리더 모임을 일컫는다. 민간이 주도하는 벤처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는다. 최근 혁신벤처업계가 제시한 벤처 생태계 발전 정책 과제 중심으로 각계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은다.
자문단은 고문, 전문가, 파트너로 구성된다. 고문은 김호원 경제자유구역위원회 부위원장,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 등 12명이다. 지식재산권(IP), 연구개발(R&D), 국회 입법, 벤처 정책, 경영 전략을 조언한다. 전문가로는 비즈니스 모델, 법률, 주요 업종별 전문가 16명이 참여한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을 비롯한 연구기관 5곳은 파트너로서 벤처 혁신 성장을 돕는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신기술 등장과 새로운 사업 기회 확대로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혁신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과제 중심으로 각계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혁신 성장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에 앞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혁신벤처 생태계 선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벤처 자생력 강화 △대기업-벤처기업 생태계 연계 강화 △기업가정신 확산과 혁신 창업 활성화 등을 올해 사업 계획으로 확정했다.
이사회 임원진은 회장 1명, 수석부회장 1명, 부회장 20명, 특별부회장 4명, 지회장 6명, 이사 26명, 감사 1명 등 총 59명으로 구성됐다. 정재송 제이스텍 대표, 김종완 손오공 대표가 각각 부회장과 이사로 선임됐다.
안 회장은 “벤처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혁신벤처 생태계 활성화 정책, 벤처기업 규제 개선 등 정책 제안과 지원 사업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벤처 창업 의식 고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표>범벤처업계 정책자문단 현황(제공:벤처기업협회)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