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섹시큐리티, "가상화폐 입·출금 경로 한 눈에 보고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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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널리시스 리액터는 가상화폐 입·출금 경로를 확인해 범죄 집단으로 어떻게 돈이 흘러가는지 추적 합니다”

조나단 레빈 체인널리시스 공동창업자는 21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열린 블록체인·가상화폐 계좌 분석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 '체인널리시스 리액터' 출시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체인널리시스는 미국, 덴마크에 사무소를 둔 비트코인 자금세탁 방지 SW분야 선도 기업이다. 가상화폐거래소와 세계 금융 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외 유럽경찰조직 유로폴 등 국제 법 집행 기관과 제휴됐다.

인섹시큐리티는 체인널리시스 리액터를 이용해 가상화폐와 관련 다양한 사고에 효과적 대응이 가능하다. '체인널리시스 리액터' 판매 외 관련 교육을 담당한다.

김종광 인섹시큐리티 대표는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범죄집단에 악용되는 사례가 많아 이를 추적하는 솔루션에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국내 법 집행기관과 일부 가상화폐거래소에서 리액터 제품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체인널리시스 리액터는 가상화폐 지갑 주소 기반으로 입·출금 거래내역을 분석한다. 가상화폐는 익명성을 바탕으로 한다. 블록체인으로 가상화폐 거래내역은 누구에게나 공개됐지만 최종 거래자를 알기 어렵다. 리액터는 지갑 거래내역 로그 분석으로 거래소에서 환전하는 최종 거래자가 누군지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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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가상화폐 지갑 주소를 웹기반 리액터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해당 지갑 거래소 등 거래내역을 제공한다. 대화형으로 설계돼 주석을 달고 메모도 한다. 데이터 공유로 동시조사도 가능하다. 이외 시각화된 데이터 제공, 통계, 코인 거래량 분석 기능도 갖췄다. 다만 현재까지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만 분석 가능하다.

체인널리시스 리액터는 단순 블록체인 관련 가상화폐 계좌정보 확인뿐 아니라 워너크라이, 페디아 랜섬웨어 등 랜섬웨어에 포함된 가상화폐 지갑 주소도 분석한다.

김 대표는 “리액터를 활용하면 랜섬웨어 피해자가 돈을 어떤 범죄자에게 보냈는지, 돈이 어디로 이동했는지 확인 가능하다”면서 “이외 거래소 이용현황, 가상화폐 이익 평가에도 사용하는 등 활용 범위가 넓다”고 말했다.

인섹시큐리티는 체인널리시스와 협력해 리액터를 금융기관, 가상화폐 거래기업, 디지털 포렌식 전문기관, 정부 수사기관 등에 제품을 판매하고 기술지원, 공인 교육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인섹시큐리티가 갖는 다양한 교육공간을 이용해 체인널리시스 제품 판매와 교육을 병행한다”면서 “블록체인 기술 확산과 리액터 솔루션 이용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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