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와 KT는 오는 2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5G기술을 접목한 '스페셜포스VR:UNIVERSAL WAR(스페셜포스VR)'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스페셜포스VR는 5G를 통해 고용량 게임 데이터를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기어VR로 전송한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백팩 형태 PC를 연결해 즐기는 VR게임과 퀄리티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KT는 스페셜포스VR는 PC 영상을 스마트폰에 직접 전송하는 'VR워킹스루(Walkthrough)'기술을 적용했다. KT가 독자 개발한 'Anti Juddering(흔들림 방지)' 기술을 통해 VR게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던 어지러움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설명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번 협력을 토대로 5G 네트워크 기반의 '스페셜포스 VR'를 도입해 서로 다른 장소에 있는 유저들이 5G 환경 하에서 끊김 없는 VR게임 대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5G가 적용된 세계최초 VR게임을 MWC에서 처음 공개한다”면서 “향후 KT가 선보일 5G기반 실감형미디어 세계에 대해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스페셜포스VR를 통해 차원이 다른 몰입감과 월등한 재미로 글로벌 VR 시장을 적극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