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의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가 국제 정보통신기술(ICT)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KISTI는 NTIS가 19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세계정보서비스연맹(WITSA) ICT 엑셀런스 어워드 2018'에서 공공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WITSA는 세계 IT 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세계 최대 국제 민간기구다. ICT 관련 혁신 서비스 성과를 달성한 기관을 선정, 상을 수여하고 있다.
NTIS는 사업, 과제, 인력, 연구시설 및 장비, 성과 등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정보를 한 곳에 모은 지식 포털이다. 국가디지털과학 라이브러리(NDSL)의 특허·논문, 기술동향정보, 연구보고서 원문 등 약 1억1000만건의 정보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민 요구에 맞춘 효율성 향상, 정부운영 비용 및 시간 절감, 양질의 정보 접근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발도상국 과학기술 역량 강화 기여도 좋은 평가를 이끌었다. KISTI는 NTIS를 기반으로 베트남,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코스타리카의 국가 R&D 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최희윤 원장은 “국민이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소통한 것이 수상으로 이어졌다”면서 “KISTI가 구축한 소중한 지식 인프라를 더욱 성장·발전시켜 과학기술 데이터 생태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