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 토스랩, 亞 기업용 메신저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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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랩-잔디 로고.

토스랩(대표 김대현)이 기업용 메신저 '잔디'를 앞세워 아시아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일본 현지 업체와 협의하고 있는 토스랩은 이에 앞서 대만에 지사를 설립했다. 잔디 전체 이용자 가운데 14%를 대만에서 확보했다. 토스랩은 2015년 5월 잔디를 론칭, 3년도 안 돼 10만개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토스랩 관계자는 “잔디는 처음부터 아시아 모델로 만들어졌다”면서 “우리나라와 대만에서 성공한 노하우를 일본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랩은 아시아 시장 진출에 앞서 잔디 기능을 개선한다. 일정 관리와 협업 시스템을 추가한다. 이용자가 메신저에서 날짜별 스케줄을 한눈에 파악, 관리가 용이하도록 바꾼다.

토스랩은 잔디가 기업용으로 이용되는 점을 고려해 기업 고객이 사용하기에 용이한 이모티콘도 늘릴 예정이다.

잔디는 무료와 유료 버전으로 나뉜다. 무료 버전은 기본 메신저 기능과 5GB 저장 공간을 제공하고, 유료 버전은 △용량 증설 △메시지 검색 수 무제한 △외부 연동 무제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PC와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출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대현 대표는 “대만에서 입소문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면서 “이모티콘을 늘려서 사용자경험(UX)이 증진될 수 있는 서비스로 나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2~4주 단위로 빠짐없이 업데이트를 실시, 10만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면서 “이용자 요구를 반영해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토스랩은 잔디 업그레이드와 아시아 시장 진출로 유료 고객 비율을 현재 35%에서 연내 50%로 늘릴 방침이다.

<토스랩 개요>

토스랩 개요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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