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BC '한국비하 망언'에 온라인서 비난 쇄도…IOC에 공식 사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미국 NBC 방송이 지난 9일 열린 개막식 방송에서 '한국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NBC는 개막식 방송에서 일본 선수단이 입장할 때 일본이 1910~1945년 한국을 지배한 나라라면서 “모든 한국인은 일본이 자신들의 변화에 매우 중요한 문화적, 기술적, 경제적 본보기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10일 네티즌들은 일본의 한국 식민지배를 옹호하는 망언이라며 거센 비난이 쏟아냈다. 우리 정부가 공식 항의하고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는 주장이 쇄도했다.

현재 NBC 홈페이지에는 앵커나 해설자의 코멘트가 담기지 않은 개막식 영상이 게시돼 있다. 논란이 확대되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NBC가 공식 사과했다고 11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