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이 최종 확정됐다. 1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가 73.56% 찬성률로 통과됐다. 두 당은 13일 '바른미래당'으로 통합 출범한다.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이 같은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8~9일 케이보팅(K-voting)을 통한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10일에는 ARS 방식으로 했다. 케이보팅 투표율은 13.7%(3만6508명), ARS 투표율은 6.4%(1만7172명)였다.
총 5만3981명이 참여해 73.56%인 3만9708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표는 1만4056표(26.04%)였다. 최종 투표율은 20.1%(5만3680명)다. 지난 연말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안철수 대표 재신임을 연계한 전당원 투표 찬성률(74.6%)과 유사하다.
중앙위는 투표 결과를 근거로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결의한다. 바른정당은 이에 앞서 지난 5일 전당대회를 열어 국민의당과의 통합안을 의결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바른미래당' 출범식을 갖는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