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방문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에게 '세계 최초 5G'를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파트너 초청 프로그램 일환으로, KT는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사무총장을 비롯 요시자와 카즈히로 NTT도코모 사장 등을 초청했다.
이들은 KT의 5G 네트워크 기술이 적용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쇼트트랙 등 주요 경기를 관람하고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KT 홍보관 '5G 커넥티드(5G. connected.)'를 방문했다.
KT는 5G 단말과 독자 개발한 시스템·에플리케이션(App.)으로 5G 네트워크 초연결성과 초저지연성을 활용해 개막식을 지원했다.
KT는 이들이 쇼트트랙 경기를 100여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촬영하고, 영상을 5G 단말로 실시간 전달되는 장면에서 KT가 5G 기술로 올림픽 경험 방식을 바꿨다고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또 5G 커넥티드가 5G 네트워크 기반으로 변화하게 될 도시 청사진을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표현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요시자와 NTT도코모 사장은 기존 다운로드 중심 서비스가 아니라 선수 시점의 영상을 전달하는 등 업로드 중심으로 서비스를 강화한 게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요시자와 사장은 “KT가 5G를 올림픽에 적용한 사례를 바탕으로 2020 도쿄 올림픽대회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5G 시범 서비스가 세계의 관심 속에 그 첫발을 내 딛는 순간에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해 기쁘다”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노하우와 파트너와의 협력으로 5G 상용화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