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최고정보임원(CIO)들의 모임 'CIO 서밋 2018'이 오는 2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개최된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자신문 주최, 한국CIO포럼 후원으로 열린다.
CIO와 최고정보보호임원(CISO)는 물론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종사자라면 꼭 들어봐야할 내용으로 꽉 채워졌다. 연결과 융합의 지능사회를 표방하는 4차 산업혁명은 모든 것을 변화시키는 디지털 쓰나미가 될 것이며 디지털 변혁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업성패가 바뀔 것이다. 이번 CIO서밋은 거대한 변화속에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각 기업의 성공사례 공유와 기술지원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주목해야 할 세션은 'CIO/CISO패널 토의'다. 이경상 KAIST 교수가 좌장을 맡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의제를 소개하고 패널이 속한 산업에서 차별화 전략을 통한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전략을 이끌어낸다.
패널로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비씨카드, CJ올리브네트웍스 최고정보관리책임자가 참가한다. 노규성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이 참가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국가 어젠다 중 ICT산업에서의 비즈니스 기회가 무엇인지를 중점으로 설명한다.
류재수 비씨카드 CIO(전무)는 금융업에서의 ICT 차별화 전략 및 업계 협업사업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며 정재원 CJ올리브네트웍스 신사업담당 상무가 나와 유통·뷰티산업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에 대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기조연설에는 시만텍코리아, 엑스트라홉네트웍스, 리미니스트리트가 나선다. 첫 포문은 서종렬 시만텍코리아 SE본부 상무가 연다. 매일 새롭게 생겨나는 수많은 웹 사이트와 급증하는 클라우드 앱 서비스로 기존 솔루션 보안 정책만으로는 관리가 어려움을 설명하고, 웹 보안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이 완벽하게 격리된 환경에서 안전하고 자유롭게 웹을 사용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웹 보안을 강화할 수 있음을 알린다.
에릭 토마스 엑스트라홉네트웍스는 전략부문 이사는 이어 IT팀과 보안팀 간의 긴밀한 협력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두 팀의 협업으로 비즈니스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직원들의 경력 및 기술개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미래 먹거리 창출에 시간을 중점적으로 할애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표를 한다.
이어 김형욱 리미니스트리트 한국지사장이 '소프트웨어(SW)로부터 해방-구식 지원 모델에서 탈피해 혁신에 재투자하는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수많은 기업이 디지털 혼돈 시대에 대응하기 어려운 오래된 IT 지원 모델에 갇혀 있다고 밝히고, 기존 IT 지원 모델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이클을 자유롭게 활용해 새로운 파괴적 혁신을 통한 디지털 전략 완성 비전을 소개한다.
오후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핵심 기술에 관한 발표가 계속되며, 행사장 로비에서는 주요 참가사가 솔루션을 시연 한다. 11개 업체 12개 부스로 마련되는 시연회는 발표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내용을 직접 체험하고 상담할 수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