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대표 박성관)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매출 5026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44.1% 성장했다.
대유위니아는 2014년 대유그룹 편입 이후 매년 실적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 2014년 매출 3825억원, 2015년 4345억원, 2016년 4467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목표로 공격 경영을 이어간다.
주력 제품인 김치냉장고 '딤채' 매출 비중을 낮추고 '위니아 에어컨' '딤채쿡' '위니아 에어워셔' '위니아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제품군 판매 활성화가 실적 신장을 견인했다. 딤채 매출 비중은 2016년 72%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60% 중반으로 낮아졌다. 올해는 일반 냉장고, 세탁기 등 신 제품군으로 56%까지 비중을 낮춘다.
위니아 에어컨 매출은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올해에는 에어컨 판매 비중을 최대 28%까지 끌어올린다. 딤채쿡, 일반 냉장고 판매를 강화해 연중 고른 매출 분포도를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생산 공장을 광주광역시로 이전하며 주요 부품 구매 원가와 물류비 절감, 생산성 향상으로 비용은 줄였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대유그룹 편입 이후 과감한 투자로 사업 다각화를 이뤄낸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향후 선보일 신규 제품군에 인적·기술 투자를 계속해 내년 실적은 더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