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산학협력단(단장 김재수)은 6일 대학 본관2층 소회의실에서 국일메카트로닉스(공동 대표 이운경·김호학)와 자기카메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자기카메라는 이진이 조선대 IT융합대학 전자공학과 교수가 세계적인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 자기장을 관찰하고 저장하는 장치로, 자석이 있는 곳이나 전류가 흐르는 곳에 발생하는 자기장의 변화를 자기카메라로 관찰해 흠을 찾아내고 품질이나 안전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국일메카트로닉스는 자기카메라 기술을 이용한 검사 장치를 개발하는 조건으로 조선대에 계약금 14억원과 실적실시료(3%)를 지불하기로 했다. 또 이진이 교수 연구실 출신 대학원생을 최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조선대는 국일메카트로닉스에 자기카메라 관련 30여 개의 국내·외 특허 및 소프트웨어 사용을 허락하고 기술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진이 교수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으로 수행중인 에너지기술개발사업에 국일메카트로닉스가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