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링크, SMT라인 PCB 이송컨베이어로 올해 매출 300억원 도전

SMT 자동화설비 전문기업 와이제이링크(대표 박순일)가 표면실장기술(SMT) 라인의 인쇄회로기판(PCB) 이송 컨베이어 및 레이저 마커 수출로 올해 매출 300억원에 도전한다.

와이제이링크는 올해 무인운반차(AGV)를 비롯한 SMT 라인 전자동화가 가능한 설비를 추가 개발하고, SMT 주변 장비 판매에 집중된 매출구조를 다각화해 올해 3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 201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헤드무빙타입 레이저 마커도 계속 업그레이드해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와이제이링크는 매출의 90%를 해외시장에서 올리는 수출 전문업체다. 20개국 300여개 고객사에 수출하고 있다. 2016년 174억원이던 매출을 지난해 274억원으로 끌어올리면서 세계 SMT라인 PCB 시장 점유율 3위 기업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11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전자자동화전시회(PRODUCTRONICA)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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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제이링크 본사 전경

이 회사가 개발한 헤드무빙타입 레이저 마커는 PCB 이력관리를 위해 PCB에 코드와 로고, 문자를 새기는 기기다. 고객사가 원하는 마킹은 모두 가능하다. 공정 물류관리를 위한 생산관리시스템(MES)과 통신 기능도 갖추고 있다.

PCB 이송 컨베이어는 SMT 라인의 통합관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컨베이어에 적용되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모든 데이터를 로그파일로 저장해 고객사가 직접 라인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제작하고 있다.

와이제이링크는 듀얼 레인 레이저 마킹기 제작 기술을 보유한 몇 안되는 기업이다. 향후 스마트 팩토리산업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수출 확대를 위한 직원 교육도 강화한다. 일학습병행제와 사내외 교육을 진행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네 차례씩 해외 대리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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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제이링크가 올해 매출 300억원에 도전한다. 사진은 생산라인.

박순일 대표는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 자체 기술로 스마트 컨베이어 등 SMT 라인 전자동화를 위한 주변기기를 지속적으로 개발, 올해는 3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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