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는 18일 “북한이 어제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 등 150여 명 규모로 평창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기로 했다”며 “북한이 동계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G(Game)-50' 행사에 참석해 “서울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평창동계패럴림픽은 평화의 패럴림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018년 평창,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에서 잇달아 패럴림픽이 열린다”며 “한중일 3국에 북한을 더해 아시아 국가들이 스포츠와 문화교류를 통해 장애인의 권익과 복지 전반이 발전하고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국민 체감 높은 정책 추진에 대한 노력도 강조했다. 김 여사는 “문재인 정부는 장애를 넘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해 여러 정책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여사는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은 패럴림픽의 성공이며, 진정한 패럴림픽의 성공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티켓구매에 있다”며 평창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나는 선수들과 함께 마음으로 뛰겠다”며 “모든 선수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여사는 동대문 디지털플라자에 설치된 평창패럴림픽 입장권 판매대에서 3월 11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리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한국-체코전 입장권 2장을 구매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