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나노융합 2020 사업'의 산학연 기술교류회를 18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P&S타워에서 개최한다.
연구기관과 대학이 보유한 우수 나노 기술을 산업계에 소개하고 필요 기술을 연결하는 행사다. 나노융합 2020 사업 설명회도 함께 실시한다.
상용화가 진전되는 나노융합 기술을 사업화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과 연계, 신제품을 개발하고 제조 공정을 혁신하는 사업이다. 2013부터 2017년까지 누적 매출 약 3811억원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문인식 모듈(크루셜텍-연세대), 은 나노 잉크(하이쎌-전자부품연구원), 나노 프린팅 코팅 장비(엔젯-한국화학연구원) 등이 대표 성과다.
정부는 올해 165억원 예산을 투입해 나노기술(NT)과 정보기술(IT), 환경기술(ET), 생명공학기술(BT) 융합 분야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날 행사 때 나노기술 우수 연구 성과 25개를 발표한다. 연구 성과는 올해 선정할 10개 내외의 신규 과제와 연계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나노융합 2020 사업은 나노 연구 성과를 조기 사업화해 연구개발 전주기를 완성하고 효율성을 제고하는 모델”이라면서 “나노융합제품의 시장 창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