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그룹홀딩스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이 스탠퍼드대 독해 테스트에서 인간보다 높은 성적을 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연언어 처리를 기반으로 한 독해 테스트에서 기계가 인간을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리바바는 강조했다.
스탠퍼드대는 500개가 넘는 위키피디아 백과 문서를 참조해 다양한 질문을 만들었다. 테스트에서는 10만개 테스트 항목에 반응하도록 했다. 그 결과, 알리바바 AI 성적은 82.44로 과거 인간이 달성한 최고 점수인 82.304를 웃돌았다.
루오 시 알리바바연구소 자연어 처리 수석과학자는 “고객 서비스, 박물관 안내, 환자 질문에 대한 온라인 답변 등에 적용될 수 있어 사람에 의한 일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