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스타트업 창의테크(대표 정태하)가 영유아 고열, 호흡곤란, 잘못된 수면자세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부모에게 알려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 영유아 건강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니어베베'(모델명 NB-TM1)을 출시했다.
창의테크는 아이가 고열로 인해 밤새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부모가 주기적으로 일어나 체온을 측정하는 경험을 토대로 영유아의 다양한 체온 변화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의료시스템에 정보기술(IT)이 융합된 PEMS(Programmable Electronic Medical System)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기술 플랫폼이 적용된 모델이다. 이 시스템은 국내 의료기기 품목기준으로 2등급 전자체온계로 분류된다. 영유아 돌연사증후군 주요 원인인 고열, 호흡곤란, 잘못된 수면자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아이 기저귀에 클립형태로 거치하는 웨어러블 타입 의료기기로 0세 이상 영유아 피부온도, 복부움직임, 수면자세를 측정 및 전송하는 기능과 실내 온습도를 측정 및 전송하는 기능이 내장됐다.
측정된 정보를 표시하는 모바일 앱은 영유아 위험상황 발생시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피부온도, 복부움직임, 수면자세 정보에 대한 알림 범위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특히 MEMS 센서 기반 호흡주기와 수면자세를 검출하는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내장해 정보 신뢰성을 높였다. 무독성 재질을 활용해 영유아 피부 트러블이 최소화되도록 설계했다. 또 인체에 미치는 전자파 위해 요소 최소화를 위해 독자 제작한 블루투스 패턴 안테나를 채택했다.
창의테크는 생체정보와 육아환경정보 수집기술 디지털화로 차세대 의료기기 창업공모전 대상 수상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외에 디자인권, 상표권, 발명특허를 출원했다.
정태하 창의테크 대표는 “전자의료기기에서 요구되는 안전성, 신뢰성이 입증된 제품을 공급해 영유아용품, 디지털 헬스케어, 체온계시장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창의테크는 재단법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기업지원플랫폼을 통해 2016년 4월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