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소비 증가에 '아보카도' 가격 급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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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를 즐기는 중국 중산층이 늘면서 올해 중국의 아보카도 수입량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CNBC 방송은 11일 세계 최대 아보카도 공급사인 옥스나드의 스티브 버나드 대표의 “아보카도 판매가 매년 2배씩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버나드 대표는 “심장 건강에 좋은 아보카도에 중국인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아보카도 소비 증가 속도도 높아지고, 특히 젊고 유행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아보카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4년 전부터 중국시장에 아보카도를 팔기 시작했다는 그는 “높은 영양분과 건강 보조 기능 등 다목적으로 인기가 높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소비가 늘어나는 과일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아보카도 사랑이 깊어지면서 수혜를 보는 곳은 세계 최대 아보카도 생산국 멕시코다. 멕시코는 미국 시장에서도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최근에는 중국 대표단을 초청하는 등 중국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아직까지 중국 수출 규모는 미국에 비해 크지 않지만 시장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유통업계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아보카도의 80% 정도가 멕시코산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 소비가 계속 늘면 미국 시장의 아보카도 가격도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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