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이 새 미니 앨범 '답장'을 들고 3년 3개월 만에 돌아왔다.
김동률은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답장'의 음원을 공개했으며, 12일 오전 09시 기준 멜론, 엠넷, 벅스,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지니뮤직, 소리바다 등 7개의 음악사이트에서 실시간차트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그의 과거 인터뷰 발언이 새삼 재조명됐다. 김동률은 과거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동률에게 음반 판매량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동률은 "음반이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당연히 한다. 늘 음반을 많이 팔 자신은 없지만 대신 회사에 손해를 끼치지 않고 다음 앨범을 할 때 너무 스트레스 안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다"고 답했다.
이어 "앨범이면 앨범, 공연이면 공연 장인정신으로 심혈을 기울인다고 들었는데, 평상시에도 완벽주의자인가?"라는 질문에, 김동률은 "나는 몇 달 전부터 공연을 위해 담배를 끊고 살얼음 판을 걷듯 그런 마음으로 준비를 한다"고 답했다.
김동률은 매사 계획을 세워 준비를 하고 연습하는 것에 대해 "때로는 정말 피곤하고 힘들지만 결과가 말을 해주니까, 공연, 앨범 좋았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잘 되는 것 같아 그렇게 안 할 수가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동률은 지난 1993년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독보적인 음색으로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