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中 어업권 분쟁구역에 1667㎞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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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1667㎞ 길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한다. 남중국해 나투나 제도와 인근 칼리만탄(보르네오) 섬을 잇는다.

10일 주간 템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석유가스유통감독청은 나투나 제도에서 출발해 칼리만탄 섬을 관통하는 대규모 파이프라인 공사 입찰을 연내에 공고한다고 밝혔다.

입찰은 나투나∼서칼리만탄(487㎞), 서칼리만탄∼중부칼리만탄(1018㎞), 중부칼리만탄∼남칼리만탄(162㎞) 등 3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구간별 사업비는 나투나 제도와 칼리만탄 섬 서부를 연결하는 해저 파이프라인을 부설해야 하는 나투나∼서칼리만탄 구간이 5억9500만달러(약 6400억원)로 가장 높다.

서칼리만탄∼중부칼리만탄 구간과 중부칼리만탄∼남칼리만탄 구간 사업비는 각각 5억1600만달러(약 5500억원)와 9700만달러(약 1000억원)다.

판슈룰라 아사 석유가스유통감독청장은 “나투나 지역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칼리만탄 섬에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전체 사업비는 12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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