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실감미디어기반조성사업단 및 디지털콘텐츠협동연구센터(단장 허기택)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18'에 지방대학 최초로 2년 연속 실감콘텐츠제작 기술로 제작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아이템 및 특화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사업단은 자체 VR·AR 기술로 제작한 화순군의 적벽과 운주사를 테마로 한 VR 가상투어, 여름 스포츠의 꽃으로 여겨지는 래프팅 카약 VR, 지역의 대표적인 수묵화를 주제로 한 VR, 감천마을 AR, 스마트자전거 주행안전 도우미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화순군 VR 가상투어는 전남 화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적벽과 운주사를 배경으로 촬영된 드론영상과 모션플랫폼을 사용해 이용자에게 가상의 항공관광체험을 제공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레프팅 카약 VR은 카약을 이용한 급류타기를 3차원 그래픽영상과 모션플랫폼을 이용해 날씨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실내에서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는 레포츠용 VR 시스템이다.
수묵화 VR은 동양적인 수묵화기법을 이용한 360도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감천마을 AR은 부산 감천마을의 주요 관광지를 안내해주는 AR 솔루션으로 감천마을의 주요 관광 포인트마다 360도 영상과 증강영상으로 관광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는 모바일 솔루션이다.
스마트 자전거 주행안전 도우미 시스템은 자전거 주행 중 후방에 접근하는 물체를 감지해 레이저와 부저로 운전자에게 위험 상황을 경고해주고, 관련 영상을 기록함으로써 자전거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해준다.
허기택 단장은 “지난 5년여 동안 축적해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VR과 AR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모델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며 “국외에 실감미디어기술을 홍보하고, 해외 관련기술을 벤치마킹함으로써 좀 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동신대학교 실감미디어기반조성사업단은 지난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전남실감미디어산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다채로운 체험시설을 구축했다. 장비대여, 교육, 기업지원 등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와 실감미디어기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나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