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美 판매 13% 줄었다…제네시스는 62% 늘어

현대자동차가 2017년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2% 감소한 68만5555대(제네시스 포함)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3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6년 76만8057대에서 지난해 66만4961대로 연간 판매량이 13.4%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6948대에서 2만594대로 62.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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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7년형 투싼.

현대차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법인과 렌터카 등 플릿 판매가 31%나 급감했기 때문이다. 일반 소매 판매는 5% 감소했다.

다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품군은 전년 대비 12% 증가하면서 선전했다. 투싼은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이상 팔리며 전년 대비 28% 성장했고, 싼타페 스포츠도 12% 늘었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SUV 비중도 역대 최고치인 36%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6만1646대를 판매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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