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반려동물 관련 상품 수요 급증"

롯데마트는 지난 2015~2017년 반려동물 관련 상품군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덴탈케어간식' 매출이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2016년 매출은 2015년 보다 30.1% 늘었다.

'애견간식' 매출은 2015년까지 '애견건사료' 보다 적었다. 하지만 작년 10%p 이상 차이를 내며 애견건사료 매출을 넘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면서 건강한 식생활과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간식을 구매하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고양이건사료'는 지난해 전년 대비 12% 가량(12.3%)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고양이간식'은 60% 이상(60.9%) 매출이 늘었다.

반려동물 비식품군에서는 건강하고 위생적인 생활을 위한 필수품인 '패드'가 2016년 8.4%, 2017년 7.4%씩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반려동물의 건강한 휴식과 잠자리를 위한 '방석·매트'도 2016년 11.1%, 2017년 5.6% 매출이 증가했다. '장난감' 매출은 2016년 57%, 2017년 38.8%로 상승했다.

안소현 롯데마트 라이프스타일팀 상품기획자(MD)는 “반려동물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식품군과 비식품군 모두에서 상품 수요가 늘었다”면서 “앞으로 기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개편하는 한편 가격 대비 성능을 강조한 신규 상품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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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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