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10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본점을 시작으로 잠실점, 부산본점, 대구점 4개 점포에서 제19회 '롯데 해외명품대전'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1년에 2회 진행하는 해외명품 브랜드 할인 행사다. 총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패딩, 코트 등 물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늘렸다. 지난해 11월부터 몰아친 한파가 1월에도 지속되면서 아우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는 물론 글로벌 패션, 해외 명품 직매입 브랜드에서도 아우터 비중을 50% 이상 늘렸다.
본점 행사장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GF) 겐조, 소니아리키엘, 엘리든 등 총 12개 브랜드가 '패밀리 세일' 행사를 선보이다. 총 50억원 물량을 준비했다. 최대 70% 저렴하게 판매한다.
졸업과 입학을 축하하는 '몽블랑 스페셜' 특설 매장도 준비했다. 백팩, 클러치백 등을 전시·판매한다. 무술년 황금개띠해를 맞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가방 액세서리 '퍼피팩참' 만들기 클래스를 운용한다.
해외명품대전에는 에트로, 멀버리, 비비안웨스트우드, 스튜어트 와이츠먼 등 200여개 해외 유명 브랜드가 참여해 아우터, 핸드백, 슈즈 상품 들을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다양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본점 행사장에서는 롯데카드 및 '엘포인트(L.POINT)'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5% 상당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윤병진 롯데백화점 해외패션 선임바이어는 “해외명품 상품군 매출은 최근 패션업계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꾸준히 상승 중”이라면서 “고객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