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국정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일자리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KIAT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 최초로 일자리 전담조직을 만들고 모든 업무를 일자리 중심으로 재편했다. 일자리를 '만들고, 채우고, 유지하는' 3대 추진 전략으로 톡톡한 성과를 거뒀다.
KIAT(원장 정재훈)는 올해 업무 지원체계를 일자리 창출 중심으로 전환해 연평균 2만명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KIAT는 중소·중견기업 성장을 최우선하는 업무 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전환했다. 정부 국정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민간 일자리 창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를 위해 8월 일자리 전담조직인 '일자리총괄실'을 신설했다. 일자리총괄실은 체계적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관리하기 위한 조직으로 신설과 함께 최선임실로 격상됐다.
중장기 경영전략도 개편했다. 현장과 협업 기반 소통체계를 강화하고 일자리 중심으로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에 좋은 일자리 창출방안을 제안하는 등 외부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내부적으로는 3대 전략을 추진했다. 우선 '일자리 만들기'는 기관 사업 중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10대 고용촉진사업을 선정해 운영했다. 선정 과제에 대한 고용, 매출 성과 제고를 위한 사업화 전략 등 기업 맞춤형 컨설팅도 수행했다. 과제 평가도 고용 중심으로 재편했다. 고용창출형과 채용조건부로 지원 조건을 전환해 신규 채용을 의무화했다. 단계별 성장 지원을 위한 18개 기관 23개 시책도 통합 연계한다.
'일자리 채우기'는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미래 여성인력의 중소기업 현장 체험, 취업준비생의 지역기업 현장체험 등을 통해 중소기업 취업 의사를 높이는 취지다. 실제 80%를 밑돌던 취준생의 지역기업 취업 의사가 90%에 육박할 정도로 인식 개선 효과를 이끌어냈다. 지역 우수 중소기업 온라인 홍보 서비스 이용자와 채용박람회 참가자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일자리 유지하기'는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근무 환경 개선과 교육 등으로 근무를 이어갈 수 있는 동기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산업단지와 대학을 연계해 'R&D-인력양성-고용'이 선순환할 수 있도록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한다.

정재훈 KIAT 원장은 “기존에 R&D 지원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에 집중하던 지원체계를 과감히 개선해 전사가 참여하는 질좋은 일자리 창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연말까지 KIAT 내 성과 점검을 마치고, 새해에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일자리 전략을 지속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