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자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다섯 번째 모델이자 새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할 'X7' 외관 디자인 일부를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간) BMW는 X7 첫 시제작 모델 생산라인과 차체 외관 모습을 담은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 속 X7은 올해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발표한 콘셉트카 '콘셉트 X7 i퍼포먼스' 디자인을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헤드램프는 7시리즈와 유사한 디자인의 LED 시그니처를 적용했으며, 길게 뻗은 키드니 그릴이 눈길을 끈다.
X7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곳은 미국은 물론 세계 시장에 판매되는 BMW SUV 모델을 생산하는 주력 공장이다. 이번에 생산한 시제작 모델들은 차량 인증과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될 혹한기 테스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X7 양산형 모델은 최신 반자율주행 시스템과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공식 출시는 내년 하반기부터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