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35%가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등 원격근무(텔레워크)가 확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전국 상장기업과 종업원 수 100명 이상 602개 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스마트 워크 경영조사'에서 이 같은 응답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재택근무를 도입한 기업 42%는 특별한 사유 없이도 사원들이 원할 경우 이를 수용한다고 답했다. 다만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 비율은 아직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를 이용하는 정사원 비율에 대해 응답기업 42%가 '1% 미만'이라고 답했다. 9%는 사원 10% 이상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재택근무 이외에 20% 기업은 외출이나 이동 중에도 업무가 가능한 '모바일 워크'를 도입한다고 답했다. 회사에서 떨어진 부도심 등에서 사원들이 업무를 보는 '위성 사무실'을 설치한 기업도 13%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는 “텔레워크 확대는 사원들이 어디서나 일할 수 있게 해 생산성을 높이려는 시도”라면서 “구인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재활용을 중시하는 이런 경영 기법이 확산한다”고 전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