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사장에 '해직PD' 최승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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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신임 MBC 사장

MBC 신임 사장에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선임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사장 후보 3명을 대상으로 공개 면접을 진행하고, 투표에서 재적 이사 과반 지지를 얻은 최씨를 MBC 사장에 선임했다.

최 사장은 이사회 직후 열린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최종 선임됐다. 새 사장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 잔여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

최 사장은 1986년 MBC에 입사해 시사교양국 'PD 수첩' 책임 PD로 활동했다.

2010년 PD수첩 제작진으로 일하며 4대강 사업 문제점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가 경영진과 갈등을 빚었고 2012년 파업 참여를 이유로 MBC에서 해직됐다.

최 신임 사장은 “보도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외압을 막는 방패의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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