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제3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들과 만나 “이번 회의가 한국과 태평양도서국 간 개발 협력과 기후변화 대응, 해양수산 분야의 실질 협력 방안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내년에 파푸아뉴기니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가능하다면 저도 참석해서 태평양도서국 정상분들과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금 여러분들께서 겪어보시는 날씨는 아마 태평양도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그런 추운 날씨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한국에서도 오늘이 하필이면 가장 추운 날씨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는 3년마다 방한 초청 형식으로 개최한다. 제1차 회의는 2011년 5월, 제2차 회의는 2014년 11월 열렸다.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3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에는 쿡제도, 피지, 키리바시,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 연방, 나우루, 니우에,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사모아, 솔로몬제도,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 등 13개국이 참가한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