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아들인 구광모 ㈜LG 상무는 LG전자로 자리를 옮겨 신성장 사업 중 하나인 B2B사업본부 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ID)사업부장을 맡는다. 승진보다는 현장 경험을 쌓아 경영 훈련에 집중한다.
ID사업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디스플레이 및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B2B 사업을 수행한다. 전자·디스플레이·정보통신기술(ICT) 등 주요 사업 부문과 협업을 비롯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기술인 마이크로 LED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도 필요한 사업이다. 구 상무는 오너가지만 빠른 승진보다는 충분한 경영 훈련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LG 인사원칙과 전통에 따라 현장에서 사업책임자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구 상무는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으로 입사했다. 미국 뉴저지 법인,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선행상품 기획팀,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 창원사업장을 거치며 제조와 판매현장, 국내외 및 지방 현장 경험을 쌓아왔다.
㈜LG 상무로 승진한 이후 3년간 LG 주력 및 미래사업을 탄탄히 하고 지속 성장에 필요한 기술 변화에 주목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획했다. 계열사간 분업 내지 협업으로 시너지 상승을 지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